"김민재 경고누적→레앙은 깃발 박살→카드 왜 안 줘" 나폴리 챔스 8강 기선제압 '실패'…심판 판정 불만

박대성 기자 2023. 4.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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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심판 판정에 고개를 저었다.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고 앙귀사는 퇴장을 당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와 앙귀사 이탈에 "3번째로 들어갈 선수를 생각하는 도중에 2분을 잃었다. 우리의 실수다. 김민재와 앙귀사 부재는 부담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많다. 시즌 내내 이런 일이 많았다.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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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 앙귀사 경고누적 퇴장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심판 판정에 고개를 저었다.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고 앙귀사는 퇴장을 당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를 통해 "레앙은 코너 플래그(깃발)을 박살냈다. 경고를 받았어야 했다. 축구에서 저런 행동은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분노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0-1로 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볼 점유율을 올리며 주도한 쪽은 나폴리였지만 밀란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전반 25분 레앙이 개인 돌파로 나폴리 수비 라인을 하나둘 무너트렸다. 김민재가 마지막에 각도를 좁혀 레앙의 슈팅을 방해해 득점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과감한 몸 싸움과 지능적인 수비로 밀란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전반 40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날카로운 역습 한 번에 골망을 허락했다. 김민재가 레앙을 견제하며 슈팅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빠른 원터치 패스로 방향 전환을 했고, 베나세르의 마무리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나폴리는 후반전에 세트피스 등으로 동점골을 노렸는데 밀란 '늪 축구'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 29분 수적 열세까지 있었다. 앙귀사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고로 8강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핵심 선수 둘이 이탈하면서 8강 2차전 준비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와 앙귀사 이탈에 "3번째로 들어갈 선수를 생각하는 도중에 2분을 잃었다. 우리의 실수다. 김민재와 앙귀사 부재는 부담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선수가 많다. 시즌 내내 이런 일이 많았다.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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