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12일 “부설 연골재생연구소(소장 이용수)가 ‘2023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이다.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의 발굴부터 치료제와 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치료제나 의료기술의 한계성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혁신형 신의료기술인 재생의료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총 연구비 5955억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기초-원천연구와 응용-개발 연구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3개 내역 사업에 총 45개 과제가 선정됐다. 그 중 바른세상병원 연골재생연구소가 선정된 사업은 재생의료 치료제 확보기술개발 분야 중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치료기술 분야이다. 과제명은 ‘혈소판풍부혈장-엑소좀을 이용한 무릎관절 연골재생 기술개발’이다. 해당 연구는 앞으로 약 4년간(2023.04~2026.12) 정부로부터 총 13억 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팀에는 서동원 병원장을 비롯해 정구황 관절센터장 등 전문의료진과 이용수 연구소장과 황인숙, 이수미 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이용수 소장은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무릎 관절의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으며,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100세 시대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무릎 건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이번 연구는 인간의 연골세포를 이용하여 밝힌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동물모델에서 연골세포 재생효능 검증과 함께 안정성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식약처의 임상승인과 함께 연골재생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최종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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