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골=올림피아코스 무패’…그러나 웃지 못한 결승골

김용일 2023. 4.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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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결승골이자 시즌 5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황인범은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컵 4강 2차전 AEK아테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1-1로 맞선 후반 12분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이번 컵대회에서는 팀의 결승 진출 실패로 '웃지 못한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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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황인범이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컵 4강 2차전 AEK아테네와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내고 있다. 출처 |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결승골이자 시즌 5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황인범은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컵 4강 2차전 AEK아테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해 1-1로 맞선 후반 12분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림파이코스는 지난 2월10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1,2차전 합계 점수 2-4로 밀려 결승행에 실패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현재까지 공식전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3골(4도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1골, 컵대회 1골을 기록 중이다.

그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팀은 3승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컵대회에서는 팀의 결승 진출 실패로 ‘웃지 못한 결승골’이 됐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7분 마티유 발부에나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7분 우세이누 바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이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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