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20년 만 처음…For ♥이다인·처가→감히 용기 낸 이유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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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단꿈에 젖어도 부족한 시간 속에서 루머, 억측에 시달리고 있다.
이승기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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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신혼의 단꿈에 젖어도 부족한 시간 속에서 루머, 억측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이승기가 직접 나서며 입장을 밝혔고 이와 함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이승기는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죠”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승기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아내 이다인 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습니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돌려 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라며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 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켜봐 주십시오.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고 당부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에도 여러 루머와 억측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쥬얼리 브랜드의 협찬을 받은 게 아니냐는 조롱 섞인 악플까지 달리면서 두 사람을 힘들게 했다. 이승기는 자신은 물론, 아내 이다인과 이다인의 식구들까지 이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직접 나섰고, 연예계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정을 섞은 입장을 공개, 대중에게 호소했다.
결혼 후에도 이승기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 JTBC ‘피크타임’ MC로 활약 중인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 촬영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서울에서 펼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다인은 ‘앨리스’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다인은 남연준(이학주)의 정혼녀인 경은애로 분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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