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3월 수출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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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상승했다.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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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가격 오르고 수입 가격 낮아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환율 상승 요인을 제거하면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9% 급락했다. 2020년 12월 9.9%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상승했다. 전월(0.8%)에 이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화학제품 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 2.2% 등이 수출 물가를 높였다. 이 중 반도체에서 디램(DRAM) 가격이 전월보다 2.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2.3%), 석탄·석유제품(-0.5%)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냉동수산물(-2.4%), 제트유(-3.7%), 경유(-1.6%) 등은 내렸다. 자일렌(4.2%),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D램(2.0%) 등은 올랐다.
3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품목별로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가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3%, 1.7% 상승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환율 효과를 걷어낸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6%, 1.8%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년 동월 비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가격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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