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가 날 길들였다…선물도 요구”
최근 결혼식을 마친 가수 이승기가 아내 이다인과 장모 견미리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정면돌파했다.
이승기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께 말씀드린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 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며 “여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냐”며 “이다인과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앞으로 우리 갚으며 살아가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기부도 약속했다. 그는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지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승기는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며 “이다인과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언론을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며 “대략 2개월 정도를 칭찬 속에 살았지만 아내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다음 분위기는 반전됐다”고 적었다.
이승기는 자신의 장모인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가 연루된 ‘주가조작으로 260억원을 횡령하고 30만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주장이 기사화된 것을 언급하며 “해당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전했다.
또한 “어느 날 후크의 모 이사님이 저를 불렀다. 그 이사님은 ‘종합지 A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 기사화되면 큰일난다’며 겁을 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해결됐다. 진짜 힘들게 막았다’며 생색을 냈다”며 “우연히 그 A기자를 건너 알게 됐고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댓글이 달리는 종합지 기자를 찾았다. (A기자와)연결이 됐고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줬다”고 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렇게 저를 길들였다. 일명 후크라이팅이다.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한다”며 “감자탕을 즐겨 드시던 루이뷔통 3층으로 부른다.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승기의 결혼을 두고 장모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의 주가조작 사건이 재언급되며 이승기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이를 두고 이승기가 직접 이에 대한 입장을 낸 것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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