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韓 최초 IFPL ‘MENA’ 차트 1위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국제 음반 산업 협회(IFPI)의 오피셜 ‘MENA’ 주간 차트(3. 24 - 3. 30)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 1위에 등극했다.
오피셜 ‘MENA’ 차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13개 국가의 앙가미,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및 Deezer 차트의 음악 스트리밍 데이터를 반영하는 최초의 공식 차트이며 그룹과 솔로를 막론하고 한국 아티스트가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라이크 크레이지’가 처음이다.
앞서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또한 오피셜 ‘MENA’ 차트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지민은 이 차트에서 두 곡을 차트인 시킨 유일한 한국 솔로 가수가 됐다.
이에 포브스 중동(Forbes Middle East)은 “지민의 유연한 보컬과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신스팝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레마와 마일리 사이러스, SZA을 능가했다”라며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주제곡이 대회 영향으로 오피셜 MENA 차트 주간 3위에 오른 것을 넘어선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4월 3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스포티파이 일간 차트에 ‘라이크 크레이지’ 한국어 원곡과 영어 버전이 1, 2위에 나란히 올라 중동에서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었으며 발매 2주차(3/31-4/6) MENA 주간차트 3위에 등극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구가중이다.
한편 지민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8위 진입으로 한국 솔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역시나 한국 솔로 가수의 한국어 앨범 중 처음으로 일본 레코드 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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