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프랑스 국대 GK...나폴리에 '악몽' 선사했다

장하준 기자 2023. 4. 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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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메냥(27, AC밀란)이 존재감을 뽐내며 나폴리를 막아냈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나폴리에 1-0으로 이겼다.

2021년 LOSC릴(프랑스)을 떠나 AC밀란에 입단한 메냥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19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메냥은 위고 요리스에 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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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마이크 메냥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마이크 메냥(27, AC밀란)이 존재감을 뽐내며 나폴리를 막아냈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나폴리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AC밀란의 수문장으로 선발 출전한 메냥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전반 3분 잠보-앙귀사의 강력한 슈팅을 가볍게 쳐냈다. 8분 뒤에는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대포알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전이 끝나도 활약은 계속됐다. 메냥은 후반 5분, 엘리프 엘마스의 백 헤더를 막았다. 역동작에 걸리며 실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42분에는 지오바니 디 로렌초의 슈팅마저 막아내며 나폴리를 좌절시켰다.

이날 메냥은 총 5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를 메냥에게 부여했다. 비록 이날 공식 최우수 선수로 브라힘 디아즈가 선정됐지만, 메냥 역시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 LOSC릴(프랑스)을 떠나 AC밀란에 입단한 메냥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그 해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본격적인 주전을 넘보고 있다. 2019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메냥은 위고 요리스에 밀려 주로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요리스가 부상이 잦아지며 급격한 폼 저하를 겪고 있다. 그 사이 메냥은 주전 자리를 넘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변수가 없다면 프랑스는 향후 몇 년간 메냥에게 골문을 맡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나폴리는 지난 리그에 이어 UCL에서도 메냥에게 막혔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 중 하나다. 하지만 AC밀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UCL 4강 진출을 위해서 메냥은 나폴리가 뛰어넘어야 할 ‘필수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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