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박희진, "항공과 합격→사랑 때문에 포기" 두 아이 육아 생활고에 돈 빌리러 친정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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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육아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엄마 박희진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남편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박희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두 사람은 곧 아이를 가졌고 박희진은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째를 출산했다.
박희진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너무 어린 나이에 고집을 부려서 아이를 낳았는데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힘든 모습 보여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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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두 아이 육아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엄마 박희진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남편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박희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박희진은 항공과에 합격했지만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이를 포기하고 남편과 결혼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곧 아이를 가졌고 박희진은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째를 출산했다. 현재 박희진은 보육교사 자격증을 공부중인 전업주부로 남편은 군에 복무 중이라고 전했다.
박희진은 생활비로 1800만원이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통장 잔고는 30만원 뿐이었고 자격증 수업비 조차 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고민에 빠졌다.
이날 박희진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박희진은 네 자매 중 막내로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딸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어머니는 "요즘 어떤가"라고 물었다. 박희진은 "애 둘 잘 키우고 있지"라며 애써 시선을 피했다. 박미선은 "애들 앞 세워서 오면 다 아신다"라고 말했다.
박희진은 어머니에게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고 보육교사 꿈을 위해 학비를 지원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그러니까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지금 네 나이때 놀 나이 아니냐"라며 "그때 생각하면 속상하다. 한 시간을 울었다"라며 과거에 딸의 대학 포기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박희진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너무 어린 나이에 고집을 부려서 아이를 낳았는데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힘든 모습 보여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딸에게 현재 경제적인 지원을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해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희진은 아이들 간식을 사기 위해 장을 봤다. 알뜰하게 생활해도 장을 본 금액은 10만원이 넘어 박희진은 또 한 번 한숨을 쉬었다. 박희진은 "현실을 자각한 것 같다. 꿈을 포기해야하나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희진은 경제적인 고비를 탈출하기 위해 고깃집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박희진은 아이들 하원 시간과 맞지 않아 고깃집 아르바이트는 하지 못하고 집 앞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은 "보육교사 공부도 같이 하고 있다. 24시간을 쪼개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희진은 "육아도 일도 꿈도 다 잡아서 잘하겠다"라고 어머니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N '고딩엄빠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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