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수 "쟈니스서 20회 성폭력 피해..다리 마사지→성기 만져"[★재팬]

한해선 기자 2023. 4.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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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을 전문으로 배출하는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가 쟈니스 사무소 설립자이자 초대 사장인 쟈니 키타가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우안 오카모토는 12일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FCCJ)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쟈니스 주니어' 시절 쟈니 키타가와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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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가우안 오카모토 기자회견 영상 캡처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보이 그룹을 전문으로 배출하는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가 쟈니스 사무소 설립자이자 초대 사장인 쟈니 키타가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우안 오카모토는 12일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FCCJ)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쟈니스 주니어' 시절 쟈니 키타가와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오카모토는 자신이 중학교 3학년 시절인 2012년 2월 쟈니스 사무소에 들어갔다며 쟈니 키타가와의 멘션에서 다른 연습생들과 자주 묵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숙소 안에는 가라오케, 자쿠지 등 호화로운 시설이 있었다고.

오카모토는 "내가 쟈니스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엔 몰랐는데, 들어온 후 선배들이 쟈니가 주니어들(연습생들)을 상대로 성적인 일을 저지른다고 말해서 인터넷 등을 찾아보고서 그런 일이 있는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가우안 오카모토 기자회견 영상 캡처

이어 "쟈니는 자주 주니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와 커튼을 쳐준다든지 이불을 덮어줬다. 그리고 내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내 옆에서 자면서 내 다리 마사지를 하면서 점점 손이 위로 올라오더니 바지 위로 성기를 만졌다. 그리고 바지가 벗겨졌고, 쟈니가 직접 성기를 만졌다"고 밝혔다.

오카모토는 "쟈니와 함께 잘 때면 1만엔을 받고는 했다"라며 "쟈니가 묵는 호텔 스위트룸에서도 같이 묵고는 했다. 나는 2016년까지 쟈니스 사무소에 있으면서 15회에서 20회 정도 쟈니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기타가와는 생전에도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차례 받았다. 오카모토는 "나 외에도 3명의 피해자가 확실히 더 있다. 기타가와 집에 들렀던 거의 모든 사람이 성적인 피해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사진=가우안 오카모토 기자회견 영상 캡처

오카모토는 이와 함께 쟈니의 멘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숙소 안에는 가라오케룸, 자쿠지, 바 등 호화로운 시설이 있었다.

쟈니 기타가와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해 일본 대표 보이 그룹 스맙(SMAP), 아라시(Arashi) 등을 데뷔시키며 현지서 '아이돌계의 대부'로 불렸고 2019년 사망했다.

오카모토의 폭로 후 쟈니스 사무소는 "경영진과 직원 모두 성역 없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편견이 없고 중립적인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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