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결승골' 올림피아코스, AEK전 승리에도 그리스컵 4강서 탈락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13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AEK아테네와의 그리스컵 4강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구단 공식 트위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은 키펠로 엘라다스(그리스컵) 4강에서 탈락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EK아테네와의 2022-23 그리스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0-3 대패로 득실차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후반 12분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지만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이날 득점으로 황인범은 올시즌 공식경기 5골을 기록하게 됐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7분 매튜 발부에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7분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황인범은 팀이 동점골을 내준 후 5분 뒤인 후반 12분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결과적으로 이 골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역전골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승행을 위해서는 1차전 3골차 패배를 극복할 정도의 다득점이 필요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결국 탈락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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