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4기 옥순, 영수·영호·영식 선택받고 인기녀 등극

정한별 2023. 4.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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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4기, 솔로 나라 입성
솔로녀들, 옥순 향한 귀여운 질투
'나는 솔로' 14기가 베일을 벗었다. 옥순은 영수 영호 영식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ENA·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14기가 베일을 벗었다. 옥순은 영수 영호 영식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 나라 14번지에 입성한 13명의 솔로 남녀가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영수는 1년간 결혼정보회사, 지인 소개, 소개팅 어플 등으로 100명의 여성을 만났지만 끌리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7년의 오랜 고시 공부로 결혼 적령기를 놓친 상황이었다. 첫 연애 역시 26세에 시작했다는 영수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매일 생각한다. 꿈에도 나온다"며 상처를 고백했다. 영호는 43세다. 그는 "33, 34세에 결혼할 뻔했는데 못 갔다. 헤어지고 나서 예의를 지킨다고 2년을 안 만났다"고 결혼이 늦어진 사연을 밝혔다. 이어 성대모사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영식은 "모임에서 오래 지내면 호감이 생긴다. 재밌으면 끝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철은 댄디한 옷차림과 반전 턱수염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성악 전공자였다. 영철은 "숫자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다"면서 결혼을 향한 진지한 자세를 드러냈다. 광수는 해군 장교와 경찰을 거쳐 노무사로 일하고 있는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였다. 그는 "경찰은 6, 7개월 공부하고 합격했고 노무사 준비는 2년 했다. 공부 머리만큼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상철은 직장을 다니며 영어강사인 친구에게 투자해 영어학원까지 운영 중이었다. 또한 고가의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부족한 건 없지만 다들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아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수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라는 특급 이력을 공개했다. 경수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는 LG 트윈스 현 캡틴 오지환은 영상 편지로 등장해 "정말 성실하시고 착하시다.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수는 "모든 기수의 영숙 팬이었다"면서 영숙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영숙은 "30세 중반까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용기를 내야 새로운 일도 생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실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비주얼의 정숙은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시기를 놓쳤다"며 토플 학원의 스타 강사라는 반전 직업을 밝혔다. 순자는 "10년 넘게 여자가 많이 없는 직업인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선이나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테니스, 탁구부터 쇼트트랙 국가대표 준비까지 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영자는 "운명론자라 소개팅도 안 받았다. 남자 같은 사람한테 끌린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옥순은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으로 8년간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 연애는 10년 전이다. 거의 모솔(모태솔로)인 것 같다. 눈이 높은 것도 있고, 유부남이나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솔로인 척하면서 다가오는 일이 많았다. 한 해에 다섯 명이 그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숙은 "어렸을 땐 소개팅 나가면 백전백승"이라고 말했다.

14기는 각자 숙소로 들어가 토크 탐색전으로 속마음을 공유했다. 솔로녀들은 대체로 자신의 캐리어를 들어준 솔로남들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영호는 "원래 오기 전에 안 보고 옥순을 찍으려 했다. 여기 나왔으면 옥순은 한 번 찍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후 솔로남이 첫인상을 보고 반한 솔로녀에게 대관령 한우 세트를 바치는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진행됐다. 선택받은 솔로녀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솔로남과 대화를 연결시켜줘야 했다. 첫 타자인 영수는 한참을 망설이다 옥순을 택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수님이 제 첫사랑과 닮았다"며 은근한 호감을 내비쳤다. 뒤이어 영호 영식도 옥순에게 직진했다. 계속된 옥순의 인기에 솔로녀들은 "우린 나가 있어도 될 것 같다" "이따가 소고기 밤에 한 번 굽자" 등의 말로 귀엽게 질투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다른 여성분들이 실망하고 속상해하시니까 당황하고 미안했다"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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