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화젯거리...BBC “벨링엄, 어디로 이적할까?”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벨링엄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모든 시선이 쏠려있다. 리버풀이 최근 그의 영입을 포기한 가운데 본 매체는 또 다른 옵션을 살펴보고자 한다”라며 4가지 선택지를 제안했다.
벨링엄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될 선수다. 2003년 생으로 어린 나이부터 버밍엄 시티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0년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며 자신의 잠재력을 과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기도 했다.
벌써 많은 팀들이 벨리엄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매각에 열려있는 상황이나 그와 대화를 통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BBC’는 첫 번째로 ‘도르트문트 잔류’를 고려했다. 매체는 “어리석은 선택이 아니다.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독일에 남는다면 다음 시즌 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벨링엄은 멋진 선수지만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기까지 아직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평도 많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다. 리버풀과 함께 맨시티 역시 벨링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중동 자본의 막대한 지원으로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도 있다. 매체는 “벨링엄이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최근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등장 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 등 내놓라는 유망한 미드필더 영입을 확정하며 세대교체 중이다. 벨링엄 역시 주요 타깃 중 하나로 알려졌으나 최근 구단 재정 상황으로 인해 7000만 파운드(약 1154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쓰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네 번째는 잉글랜드 내 또 다른 팀들로의 이적이다. 이미 많은 구단과 연결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관심을 보내고 있다.
계속되는 타 팀들의 관심에 벨링엄의 이적료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49억 원)를 훨씬 넘는 금액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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