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사말' 동진 연기하며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어"

'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

배우 김영광이 '사랑이라 말해요' 종영 소감을 13일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이성경(우주)과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김영광(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영광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찍은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쓸쓸하고 외로운 동진 역을 맡은 김영광은 캐릭터의 내외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그 뒤에는 남모를 노력이 있었다. 김영광은 “동진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외적으로 체중 유지, 동진의 모습으로 있으려고 조금 더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었던 것”이라고 차근차근 짚었다.

그러면서 김영광은 “그래도 동진을 하면서 드라마에서 상대방에게 받는 위로가 실제 나에게도 위로가 됐고, 좋은 드라마였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보람찼다”라며 “동진이라는 캐릭터의 마음이 오랫동안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광은 이성경, 성준 등 모델 시절부터 절친한 동료들과 '사랑이라 말해요'를 함께 만들어 나갔다. “성경이, 성준이 전부 원래 알았던 사이고 같은 또래라 현장에서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촬영 중간 쉴 때 자주자주 만나 회식하고 연기 얘기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끝으로 김영광은 “앞으로 다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연기자로서 욕심을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