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언플' 이강인-압데 에이전트, 맨시티행-빌라행 흘렸다

이형주 기자 2023. 4.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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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언론 플레이다.

스페인 언론 'Relevo'의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2일 자신의 SNS와 언론사 홈페이지에 "이강인과 압데사마드 에잘줄리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그가 태그한 것처럼 영국에 있다. (두 선수에 대한) 이적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가리도 에이전트는 이를 자신의 일부 공개 SNS에 노출시키면서 축구 팬들의 궁금증을 끌어오는 한편, 두 선수 이적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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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홈구장 빌라 파크의 현지 전경.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버밍엄/빌라 파크)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노련한 언론 플레이다.

스페인 언론 'Relevo'의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2일 자신의 SNS와 언론사 홈페이지에 "이강인과 압데사마드 에잘줄리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그가 태그한 것처럼 영국에 있다. (두 선수에 대한) 이적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곧이어 가리도 에이전트는 자신의 일부 공개 SNS를 통해 맨체스터에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훈련장과 버밍엄에 있는 아스톤 빌라의 훈련장을 찍어 올렸다. 이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가리도가 에이전트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강인과 압데는 그야말로 촉망받는 자원들이다. 이강인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과 레알 마요르카의 공격 핵심으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CA 오사수나 임대 중인 압데는 현란한 드리블과 날로 증대되는 득점력으로 뭇 클럽들을 유혹하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뉴시스/AP

이런 상황에서 가리도 에이전트는 노련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맨시티와 빌라행이 그가 관리하고 있는 고객들의 이적을 위해서인지, 단순한 접견을 위해서인지 내부자가 아닌 이상 알기 어렵다.

하지만 가리도 에이전트는 이를 자신의 일부 공개 SNS에 노출시키면서 축구 팬들의 궁금증을 끌어오는 한편, 두 선수 이적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물론 두 선수가 빼어난 실력으로 많은 판촉을 해야 할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관심을 받을수록 나쁜 것은 없다. 두 선수를 더 많은 클럽이 주목하게 될 수 있고, 향후 협상 과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두 선수 에이전트의 움직임은 노련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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