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3년만의 '흑자 전환'…지난해 영업익 184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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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3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4조8620억원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2020년 7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75% 급증한 125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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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매출 4조8620억원 사상 최대
영업이익도 1848억원으로 흑자 전환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르노코리아가 3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유럽 수출이 늘고, 내수 판매까지 증가하며 실적이 좋아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4조8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조8599억원)보다 2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848억원이다. 2021년 81억원가량의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르노코리아 흑자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2020년 7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75% 급증한 1255억원에 달했다.
르노코리아 실적이 개선된 것은 판매량, 특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6만9641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 11만7020대였다. 가장 많이 수출된 차량은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XM3(수출명 아르카나)다. XM3는 지난해 유럽에서 9만대 이상 팔려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 물량의 80%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년 전보다 7% 줄어든 6204억원이었다. 기부금은 전년 대비 거의 3분의 1토막이 난 5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주주 배당은 113억원 규모였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그룹과 프랑스 르노그룹이 합작 설립한 회사다. 현재 르노그룹이 지분 52.82%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센츄리온인더스트리가 34.02%를 갖고 있다. 삼성카드 지분율은 13.13%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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