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청 중 첼시 감독 부임→복귀 후 2연속 무득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를 상대로 벤제마와 아센시오가 연속골을 터트려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후반 14분 칠웰이 퇴장 당하는 등 고전을 펼쳤다. 8강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BT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첼시 감독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첼시는 지난 6일 램파드 임시 감독 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램파드 감독은 올 시즌 종료까지 첼시 감독을 맡는다.
램파드 감독은 "나의 방에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첼시의 연락을 받았다. 깜짝 놀랐다. 나도 큰 결정을 해야했고 나에게도 엄청난 거래였다"고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에 5억 5000만파운드(약 9000억원)를 투자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반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리그에서 10승9무11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며 부진을 겪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에만 투헬 감독과 포터 감독을 잇달아 경질했고 램파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현역시절 첼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램파드 감독은 첼시 감독으로 2년 만에 복귀했지만 첼시는 램파드 감독 부임 후 지난 8일 울버햄튼전 0-1 패배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전까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부진을 이어갔다.
[램파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