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수에 나설 시기… 매출 안정성 높다"-한투

김진석 기자 2023. 4.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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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가 올해 사업 개편과 수익모델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품의 성과도 더해져 매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모빌리티·페이·게임·웹툰 등 핵심 자회사들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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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모습./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가 올해 사업 개편과 수익모델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품의 성과도 더해져 매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모빌리티·페이·게임·웹툰 등 핵심 자회사들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과거 대비 낮아져 주가의 하방리스크가 적다"며 "카카오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사업 확장이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주력 광고 상품 중 하나인 톡채널 메시지의 경우 광고주를 5만9000개에서 30만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톡 프로필에 다양한 정보를 추가하도록 개편하고 오픈채팅에서도 선물 교환이 가능하도록 해 유저들 사이의 선물 빈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선물하기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픽코마(글로벌 웹툰 플랫폼)는 독점 콘텐츠의 확보와 서비스를 앱에서 웹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에스엠 인수를 통해서는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 유통을 바탕으로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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