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자, 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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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전월 대비 0.8%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73원으로 지난 2월(1270.74원) 대비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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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2월 전월 대비 0.8%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내렸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부터 1월까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 지난 2월 4개뭘 만에 상승 전환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73원으로 지난 2월(1270.74원) 대비 2.8% 상승했다.
품목별로 화학제품(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2.2%)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2.3%), 석탄·석유제품(-0.5%)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는 냉동수산물(-2.4%), 제트유(-3.7%), 경유(-1.6%) 등이 내렸으나, 자일렌(4.2%),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D램(2.0%) 등은 올랐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유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고, 철광석·니켈 등의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4월이 많이 남은 시점에서 불확실성 높은 원자재 가격을 예측해서 전망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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