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뒷모습 완벽 촬영…"달 연구 새역사"
【 앵커멘트 】 지난해 말 달 궤도에 안착한 다누리호가 달 뒷모습을 찍어 보내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달 뒷 모습은 국내 최초이자, 달 궤도를 1,000번째 돌 때 찍은 의미 있는 사진들도 포함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 우리나라 최초로 다누리호가 촬영한 달의 뒷면 사진입니다.
서남쪽 끝, 치올콥스키 크레이터라고 불리는 곳으로 운석이 달표면에 충돌해 생긴 대형 충돌구입니다.
분화구 가운데 봉우리가 있는 독특한 모습인데, 높이가 무려 3천 미터가 넘습니다.
이틀 뒤인 24일엔 달궤도를 1천번 째로 공전하며 다른 영상도 확보했습니다.
슈뢰딩거 계곡과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지역으로 운석 충돌로 인해 생긴 움푹 패인 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됐는데 달 지표 성분과 크레이터 형성 과정 등을 이해하는 중요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광시야 편광카메라로 촬영된 비흐만 크레이터 영상에선 빛의 파장과 편광필터 종류에 따른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돼 달표면입자와 조성분포 연구도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 "달에서 저희가 원했던 임무 궤도에서 충분히 각각의 탑재체들이 성능이 충분히 잘 나오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관측 자료와 다누리호의 실시간 위치를 제공하고 내년엔 세계 최초로 달 전면 편광지도 등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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