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충격적인 '전설' 대우...'11년 헌신' 내쫓으려 해

한유철 기자 2023. 4.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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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디 알바는 팀에 남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좌측면을 담당했다.

알바가 있는 동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 코파 델 레이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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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르디 알바는 팀에 남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


2010년대 최고의 레프트백이다. 전형적인 윙백 스타일로 끊임없는 공격 가담과 스피드, 왕성한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이 최대 강점이다.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에 모두 능하며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탁월하다. 슈팅과 크로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유형이다.


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다.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2-13시즌 캄프 누로 향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좌측면을 담당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의 연계 플레이도 좋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기를 유연하게 풀어가는 능력도 장착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알바가 있는 동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 코파 델 레이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2018-19시즌엔 UCL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8년 카탈루냐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전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전성기 시절 보였던 강점은 다소 퇴색됐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 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 만료가 1년 2개월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직 재계약 이슈는 없다. 지난해 9월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바와 바르셀로나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알프레도 마르티네스에 따르면, 알바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하지 않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알바와 함께 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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