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쟈니스 출신 가수, 성폭력 피해 폭로…"전 사장에 5년간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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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가 전 사장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아이돌그룹 '쟈니스 주니어' 출신인 오카모토는 FCCJ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 기타가와 전 사장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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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가 전 사장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2일 일본 외국특파원 협회(FCCJ)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카모토의 폭로 영상이 게재됐다.
아이돌그룹 '쟈니스 주니어' 출신인 오카모토는 FCCJ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 기타가와 전 사장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이던 2012~2016년 기타가와 전 사장에 의해 15~20회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2019년 사망한 기타가와는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했다. 그는 일본 유명 그룹 스맙(SMAP)과 아라시(Arashi)를 만들어 성공시켰고, 현지에서 '아이돌의 대부'로 불렸다.
기타가와는 생전에도 아이돌 지망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일본 J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타가와 관련 성추문 의혹을 재점화한 바 있다.
오카모토는 기타가와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저를 제외하고도 피해자 3명이 확실하게 더 있다"며 "기타가와 집에 들렀던 거의 모든 사람이 피해 경험이 있을 거다. (기타가와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의 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드라마나 광고 출연, 가수 데뷔 등은 모두 기타가와의 말로 결정됐다"며 "(성폭력 피해를 참으며) 쟈니스 사무소의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이제는 일본 예능계에서 그런 일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오카모토의 폭로 이후 쟈니스 사무소는 "경영진과 직원 모두 성역 없이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편견이 없고 중립적인 전문가의 협력을 받아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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