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뮌헨 FW, 엄마와 아이들은 맨체스터에 사네'…0-3 대패 후 반응은?

2023. 4. 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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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빠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데 엄마와 아이들은 맨체스터에 산다. 얄궂은 상황이다.

주인공은 르로이 사네다. 그는 독일 출신으로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지만 맨체스터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2020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맨체스터에 살고 있다. 이유는 모델 출신 아내가 뮌헨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았고, 맨체스터에서의 생활에 더욱 만족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네가 휴식기 때마다 맨체스터로 날아간 이유다. 이런 행보는 지금까지도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에 대패를 당했다.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가족들이 맨체스터에 살고, 바이에른 뮌헨을 농락한 맨시티. 이에 사네가 다시 최강의 맨시티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런 전망을 사네는 완강히 부인했다. 그리고 곧 맨체스터의 집을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네는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불행하게도 뮌헨의 우리 집은 복잡한 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지금 거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당분간 아내와 아이들이 맨체스터의 오래된 집으로 머물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맨체스터로 영원히 이사를 간 것이 아니다. 뮌헨 집 수리가 끝나는 대로, 아내와 아이들은 뮌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르로이 사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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