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덕분에 살았다’ 에이스 안우진 꺼내든 키움, 5연패 탈출 승부수 띄웠다

길준영 2023. 4. 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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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이 팀의 5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안우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당초 5선발 장재영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으로 선발투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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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4)이 팀의 5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안우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키움은 최근 5연패에 빠져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다시 한 번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시즌 출발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개막 2연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면서 3승 6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흐름이 좋지 않은 키움은 지난 12일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당초 5선발 장재영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으로 선발투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시즌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 탈삼진)과 함께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탈삼진 2위(224)에 오른 안우진은 올 시즌 대단한 출발을 하고 있다. 2경기(13이닝) 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중이다.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경기 동안 무려 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현재 시즌 384탈삼진 페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두산은 키움과 달리 12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던 김동주를 그대로 13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동주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NC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김동주도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은 맞지만 키움 입장에서는 두산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피한 것이 반갑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14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23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의지가 두산에 가세를 하기는 했지만 안우진은 어느정도 자신감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성장한 안우진이 키움을 6연패 위기에서 구해내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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