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차전 출전불가, 상대팀 바라던 상황 일어났다 "나폴리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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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이 바라던 상황이 벌어졌다.
나폴리의 핵심 김민재(27)가 경고누적 징계를 받았다.
먼저 김민재가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추가해 경고 누적 징계를 받게 됐다.
이날 경기 전 밀란 소식을 주로 다루는 심프레 밀란은 "나폴리 선수 중 김민재, 마테오 폴리타노가 1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서 결장한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의 수비 핵심이다. 김민재를 잃는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경고누적을 바라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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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에서 두 골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
그런데 2차전에 결장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 먼저 김민재가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추가해 경고 누적 징계를 받게 됐다.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후반 33분 김민재의 반칙이 선언됐다.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선수를 뒤에서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김민재가 너무 흥분했던 탓인지 팔을 휘두르며 강하게 어필했는데, 이를 본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쉬운 마음은 이해가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침착했어야 했다. 결국 이번 경고로 김민재는 다음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 밀란 소식을 주로 다루는 심프레 밀란은 "나폴리 선수 중 김민재, 마테오 폴리타노가 1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2차전에서 결장한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의 수비 핵심이다. 김민재를 잃는다면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경고누적을 바라는 눈치였다. 밀란이 원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폴리 주전 미드필더 프랑크 잠보 앙귀사 역시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탓에 2차전 결장한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었던 앙귀사는 후반 29분 루즈볼 상황에서 무리하게 발을 높게 들었다. 이에 맞은 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상당히 아파했다.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 앙귀사의 퇴장을 명령했다.
현재 나폴리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다. 이 둘은 1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오시멘의 경우 오는 19일에 열리는 2차전 안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컨디션이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 2차전 명단을 짜야 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머리가 상당히 아프게 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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