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년 아시안컵 차출 → 새 감독 머리 좀 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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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 새 감독이 누구일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의 한 달가량 이탈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내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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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 새 감독이 누구일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의 한 달가량 이탈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내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우려했다.
올해 예정된 아시안컵은 당초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를 포기하면서 카타르로 변경됐다. 중동의 더위를 의식해 대회 시기도 여름에서 겨울로 미뤄졌다.
손흥민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초 한 달 간은 토트넘이 아닌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에 목이 말라있다.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 최다 본선 진출, 최다 16강 진출, 최고 성적 4강 등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아시안컵에서는 다르다. 1,2회 대회 우승 이후 63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첫 국제무대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천명했다.
손흥민도 2011 카타르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까지 세 차례 아시안컵에 도전했지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이번 아시안컵이 마지막 출전일 수 있어 의욕이 남다르다. 지난달 대표팀 소집 후 "아시안컵에서 결승과 준결승에 가보고, 8강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한국이 가져오지 못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클럽에서도 대체 불가인 손흥민이라 한 달의 차출은 치명적이다. 풋볼런던도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손흥민을 한 달 동안 잃게 된다. 차기 감독에게 두통을 안길 요소"라며 "2019년에도 비슷한 곤경에 처했던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약을 통해 조별리그 3차전부터 손흥민을 차출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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