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테니스의 봄...동호인 열기·용품시장 급성장
[앵커]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테니스가 올 봄에도 식지 않는 열기를 뿜고 있습니다.
방역 완화에 따른 아마추어대회 활성화와 함께, 용품시장의 큰손 MZ세대를 잡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양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벚꽃이 활짝 핀 그림 같은 코트.
화사한 복장에 날카로운 스윙이 선수 못지 않습니다.
재빠른 스탭과 콤비 플레이로 득점,
테니스 경력 5년 남짓 동호인들입니다.
[서혜선 / 테니스 동호인 : 다들 쟁쟁해서 즐긴다는 마음으로,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재미있게 한 경기 한 경기 해보려고 합니다.]
[김은혜 / 테니스 동호인 : 이번 대회 우승하면 파리 보내준다고 해서 파리 모자까지 쓰고 왔는데요, 꼭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프랑스오픈 투어권을 우승 상품으로 내건 국내 최고 아마추어대회.
최근 테니스 인기를 반영하듯 대학생 동아리부터 일반부, 테린이까지 모집 정원의 2배가 넘는 1,200개 팀이 출전 신청을 했습니다.
[김동현 / 올원아마추어오픈 디렉터 : 엄청나게 (테니스 인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회를 4년째 하고 있지만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수준도 올라오고 있는 같습니다.]
주로 20,30 연령대가 이끄는 테니스 열기는 용품 시장도 마찬가지.
테니스 인구 60만 명에 시장규모 3천억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패션상품 판매가 10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아예 광화문 광장을 임시 코트로 만든 업체도 나왔습니다.
세계 랭킹 100위 이내 남자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서울오픈도 곧 개막해 흔치 않은 직관 기회도 생겼습니다.
동호인과 패션업계, 그리고 엘리트 선수들까지.
지난해 붐을 이뤘던 테니스는 해를 넘겨 다시 화려한 봄을 맞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촬영기자 : 강보경
그래픽 : 주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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