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예상 하회에도 FOMC 침체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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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개선됐지만,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하반기 얕은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을 전망하며 투자 회피로 이어졌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2%)를 밑돎과 동시에, 전월(6.0%)보다도 하락한 수치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1분기 순이익 전망을 상향했으나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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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은행 위기 여파… 올 하반기 약한 침체”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개선됐지만,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하반기 얕은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을 전망하며 투자 회피로 이어졌다.
12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8.29포인트(0.11%) 떨어진 3만3646.50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6.99포인트(0.41%) 내린 4091.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02.54포인트(0.85%) 하락해 1만1929.34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CPI 발표 직후 일제히 상승했었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2%)를 밑돎과 동시에, 전월(6.0%)보다도 하락한 수치다. 전월 대비도 0.1% 오르는 데 그쳐 시장의 예상(0.2%)보다도 낮았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3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 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3월 회의록에서는 미국이 은행 위기의 여파로 올 하반기 경제가 얕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년과 비교해 2월 5.5%에서 3월 5.6%로 반등했다. 시장의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아직도 연준의 연평균 목표(2%)보다는 훨씬 높아 내달 금리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에선 임의 소비재, 통신, 기술,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산업, 에너지, 자재 관련주는 올랐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1분기 순이익 전망을 상향했으나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이상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의 몇몇 주요 은행들은 이번 주 잇달아 실적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련의 금융위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하는 것으로, 시장 변동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14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의료서비스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또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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