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홍영기 "남편과 이혼 위기, 아이는 누가 키워야 하나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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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출신 홍영기가 남편 이세용과 이혼할 뻔한 위기를 털어놨다.
최근 홍영기의 채널에는 '남편이랑 보라카이 가서 이혼할 뻔한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영기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어서 노트에 매일 어떻게 이혼을 할까, 어떤 것부터 정리를 해야 할까, 아이는 누가 키울까라고 적었다. 결혼 초기 때는 사소한 것들이 다 이혼 사유가 됐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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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얼짱 출신 홍영기가 남편 이세용과 이혼할 뻔한 위기를 털어놨다.
최근 홍영기의 채널에는 '남편이랑 보라카이 가서 이혼할 뻔한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영기는 "저는 위생이 더러운 걸 못 견디는데, 남편과 함께 떠난 여행지의 음식점 위생이 안 좋았던 적이 있다. 반찬에 파리가 앉아있어서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냥 먹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파리가 앉아있는데 어떻게 먹냐'고 하니까 '파리는 안 앉아있었다'고 답했다. 내가 '말 지어내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싸우기 시작했고 감정싸움으로 이어져 격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남편은 '파리가 있었다고 한들 그렇게 네가 크게 말하면 가게 주인이 기분 나쁘지 않겠냐'고 하더라. 난 남편이 애초에 내 편을 들지 않았다는 거에 기분이 나빴다"라면서 "비가 오는데 음식점을 뛰쳐 나갔다. 호텔에서 같은 방을 쓰기도 싫어 부부동반해서 같이 간 지인에게 같은 방을 쓰자고 했다. 빨리 풀어야 했는데 서로 자존심이 너무 셌다. 말 한마디도 안하고 비행기도 따로 탔고 그 일로 이혼이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홍영기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어서 노트에 매일 어떻게 이혼을 할까, 어떤 것부터 정리를 해야 할까, 아이는 누가 키울까라고 적었다. 결혼 초기 때는 사소한 것들이 다 이혼 사유가 됐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11년 동안 살면서 이혼 위기가 많았다.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다. 그런데 '내가 공주 취급을 받고 싶으면 남편을 먼저 왕자 대접해 줘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은 많이 안 싸우고 싸우더라도 서로 '미안해. 내가 이랬었어'하고 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홍영기는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1살이던 2012년 혼전 임신으로 3살 연하 이세용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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