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신영·이연, 기세 몰아 안방으로!

이승미 기자 2023. 4.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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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신영과 이연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각각 출연한 영화 '리바운드'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일찌감치 정해진 차기작에 대한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농구선수 출신 배우인 김택을 비롯해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실력파 신예들이 주로 출연한 영화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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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이신영, ‘김사부3’ 캐스팅
‘길복순’ 이연, ‘이로운 사기’ 해커역
존재감 넘어 새 블루칩으로 떠올라
이신영(왼쪽)·이연. 사진제공|바른손이엔에이·티빙
신예 이신영과 이연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각각 출연한 영화 ‘리바운드’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일찌감치 정해진 차기작에 대한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신영은 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크린 데뷔작 ‘리바운드’에서 ‘천재 가드’로 불렸다가 슬럼프에 빠진 천기범 역을 맡고 호평받고 있다. 영화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최약체로 평가됐던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연승 기적’을 이룬 실화를 그렸다.

이신영은 촬영 전까지 농구 경험이 전혀 없던 터라 캐스팅과 관련해 확신하지 못한 장항준 감독을 일주일간 연습과 훈련 영상만으로 설득해 역할을 따냈다. 농구선수 출신 배우인 김택을 비롯해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실력파 신예들이 주로 출연한 영화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준 셈이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도 “실제 농구선수 출신으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세를 몰아 28일부터 방송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시청자를 만난다. 2017년과 2020년 방영된 두 시즌 연속 최고 시청률 27%를 넘으며 인기를 끈 의학드라마에서 돌담병원의 막내 의사 역을 맡아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과 호흡한다.

이연은 지난달 31일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시청시간 1위를 차지한 ‘길복순’에서 최고의 킬러인 전도연을 존경하는 킬러 연습생이자 조력자인 김영지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킬러의 강인함과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어설픈 모습을 오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전도연의 강력한 추천으로 tvN ‘일타스캔들’에서 전도연의 아역까지 출연했다.

‘길복순’과 같은 날 공개돼 티빙 역대 유료 가입 기여자수 역대 1위 차지한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는 숫기도 없고 행동도 느리지만 의외의 강단이 있는 노애설 역으로 활약했다.

5월 첫 방송하는 tvN ‘이로운 사기’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기꾼 천우희와 과공감 변호사 김동욱이 절대 악을 향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에서 만화방을 운영하는 해커 역을 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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