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1800만원→30만원, ‘고딩엄빠’ 친정에 생활고 호소했지만 거절[결정적장면]

이슬기 2023. 4. 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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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희진이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4월 12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집안 경제 사정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박희진의 사연이 그려졌다.

박희진은 남편이 군대에 가기 전에 1800만원을 모아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희진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며 통장의 잔고를 확인했고, 통장의 잔고가 1800만원에서 겨우 30만원 남은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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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고딩엄빠' 박희진이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4월 12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집안 경제 사정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박희진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박희진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남편은 군 복무 중이었다.

그는 항공과 진학도 포기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결정을 했지만, 집안 경제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충격을 줬다. 남편의 월급 70만원에 아동수당은 20만원 하지만 지출은 188만원으로 엄청난 적자를 보인 것.

이에 박희진은 "모아둔 돈이 있으니까 생활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희진은 남편이 군대에 가기 전에 1800만원을 모아뒀다고 말했다. 그 돈에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 중이라는 것.

하지만 박희진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며 통장의 잔고를 확인했고, 통장의 잔고가 1800만원에서 겨우 30만원 남은 것을 알게 됐다. 박희진은 "작은 돈은 아니니까 아껴서 사용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에 그 돈을 다 썼다는 게 믿기 어려웠다. 머릿속이 새 하얘졌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박희진은 친정엄마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어머니 역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어머니는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라며 속상해했다. 결국 아르바이트와 육아, 공부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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