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뮌헨 격파… UCL 4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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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맨시티는 최근 10년간 열망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2022∼2023 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3시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UCL 4강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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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실바·홀란 나란히 골맛
인터밀란, 벤피카 2-0으로 꺾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맨시티는 최근 10년간 열망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반 27분 맨시티 선제골의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25분 잭 그릴리시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발뒤꿈치 패스로 홀란에게 공을 건넸고, 홀란은 상대 진영 쪽으로 공을 띄웠다. 그리고 이 공을 실바가 달려가면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엔 존 스톤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홀란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간 수차례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맨시티는 이번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홀란이라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영입했기 때문.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맨시티는 2011∼2012시즌 EPL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6번째 우승을 이뤘다. 그러나 UCL 무대에서는 중요한 순간 패배하면서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벤피카(포르투갈)를 2-0으로 꺾었다. 인터밀란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 원정 1차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넣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올린 크로스를 니콜로 바렐라가 헤더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인터밀란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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