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김민재 경고→2차전 결장 확정…나폴리, AC밀란에 0-1 패 '4강 적신호'

강동훈 2023. 4. 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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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이탈리아)가 전방에서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하면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무너졌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반면 AC밀란은 2006~2007시즌 우승한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8번째 UCL 4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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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가 전방에서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하면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무너졌다. 김민재는 풀타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한 데다 경고를 받아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역사상 첫 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직 2차전이 남았지만,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만큼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AC밀란은 2006~2007시즌 우승한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8번째 UCL 4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적극적인 전진 수비와 좋은 판단력을 보여주면서 분투했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삼키면서 패배를 막진 못했다. 후반 33분경에는 경고를 받으면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나폴리는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엘리프 엘마스, 이르빙 로사노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마리오 루이와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레가 꼈다. 마테오 폴리타노와 자모코 라스파도리, 지안루카 가에타노, 탕기 은돔벨레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서는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하파엘 레앙과 이스마엘 베나세르, 브라힘 디아즈가 2선에 위치했다. 산드로 토날리와 라데 크루니치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테오 에르난데스와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마이크 메냥이 지켰다. 디보크 오리기와 샤를 데 케텔라에르, 안테 레비치,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나폴리가 초반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분 앙귀사가 오른쪽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돌파한 후 컷백을 내줬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슈팅했지만 칼라브리아가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2분과 11분엔 각각 앙귀사와 지엘린스키가 때린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나폴리가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레앙의 패스를 디아즈가 감각적인 터치로 돌려놓았고, 베나세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나폴리가 승부를 뒤집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엘마스가 머리에 갖다댔지만, 골키퍼 메냥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에서 디 로렌초의 헤더슛도 막혔다. 이후로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유효슈팅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조급해진 나폴리가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29분 앙귀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33분에는 김민재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았고, 아울러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나폴리가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0분 디 로렌초의 슈팅은 골키퍼 메냥이 쳐냈다. 이후로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땅을 쳤고, 결국 0-1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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