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첫 UCL 준결승 진출 빨간불…AC밀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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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나폴리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AC밀란의 주전 골키퍼 메냥은 위기의 순간마다 빼어난 반사 신경으로 나폴리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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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나폴리는 19일 안방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올 시즌 나폴리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7회 승리, 가로채기 3회, 슛 블록 1회 등을 기록하는 등 단단함을 자랑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또한 후반 34분 불필요하게 주심에게 항의를 하면서 경고를 받아 총 3장의 경고가 누적되며 8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나폴리는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 2분 골문 앞에서 시도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다. 이후 프랑크 잠보 앙귀사,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연달아 마이크 메냥 골키퍼 손에게 걸리면서 리드를 잡지 못했다.
끌려가던 AC밀란은 전반 25분에 나온 하파엘 레앙의 개인 드리블 돌파를 통한 역습 이후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가져온 AC밀란은 전반 40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레앙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AC밀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전 추가 시간 시몬 키예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강하게 때리며 1골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나폴리는 후반전 초반 엘리프 엘마스,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헤딩 슈팅으로 AC밀란 골문을 두들겼지만 또 다시 메냥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던 나폴리는 후반 29분 앙귀사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앞서 경고를 받았던 앙귀사는 테오 에르난데스를 막다가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지친 크바라츠헬리아, 마리오 후이, 지엘린스키 등을 빼고 마티아스 올리베라, 탕귀 은돔벨레, 마테오 폴리타노 등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나폴리는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의 활동량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AC밀란의 주전 골키퍼 메냥은 위기의 순간마다 빼어난 반사 신경으로 나폴리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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