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투자사, (주)LG 3대 주주 등극… 보유 주식 가치 740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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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계 투자회사가 지주사 ㈜LG 주식을 매수한 사실을 공시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엘엘피(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 이하 실체스터)는 지난 5일 39억6896만원을 투자해 ㈜LG 주식 4만7000주를 주당 8만4446원에 장내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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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엘엘피(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 이하 실체스터)는 지난 5일 39억6896만원을 투자해 ㈜LG 주식 4만7000주를 주당 8만4446원에 장내 매수했다.
LG 측은 실체스터가 약 5년 전부터 꾸준히 ㈜LG 주식을 매입해왔는데 이달 들어 지분율이 5%를 넘으면서 공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매수로 실체스터는 ㈜LG 주식 789만6588주를 확보해 전체 주식의 5.02%를 보유했다. 지난 12일 ㈜LG의 종가(9만3500원)를 기준으로 하면 실체스터가 보유한 ㈜LG 주식 가치는 7383억3098만원이다.
㈜LG의 3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LG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15.95%), 국민연금공단(6.83%) 뿐이다.
실체스터는 ㈜LG 지분 취득 목적을 '일반 투자'로 기재했다. 실체스터 측은 공시를 통해 "투자 매니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위임받은 임무를 이행하는 취지에서 의결권의 행사 및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선 이를 두고 실체스터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것을 염두에 둔 투자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제시한 경우 임원의 위법행위에 대한 해임 청구, 배당 활동,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정관 변경 요구 등을 할 수 있다.
실체스터는 최근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논란을 빚은 KT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KT 지분율을 기존 5.01%에서 5.20%로 늘렸고 보유 목적도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하지만 대표이사와 이사진이 자진 사퇴하며 주주총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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