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김민재, UCL 8강 2차전 결장한다

김민재가 13일(한국시간)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C 밀란전에서 상대와 경합하고 있다. 밀라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결장한다.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나폴리는 지난 3일 리그에서 AC 밀란에 0-4로 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AC 밀란을 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오는 19일 나폴리 홈 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꾸려 선발 출격했다. 나폴리는 주전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백업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때문에 나폴리는 AC 밀란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수적 열세 속에서 나폴리는 AC 밀란에 추가골을 내주지는 않았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면서 실수는 없었다. 다만 후반 33분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2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7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그리고 16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3번째 경고다. 챔피언스리그는 경고 3장을 받게 되면 다음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더욱이 나폴리는 이날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 뛸 수 없다. 여기에 김민재까지 잃으며 추가 전력 공백까지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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