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62% "中 리오프닝, 매출·수익 도움 안돼"…38%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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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매출과 수익 증가 효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4%가 중국 리오프닝이 매출과 수익 등 경영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업은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을 부정적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수의 기업은 중국 사업 확대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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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이후에야 리오프닝 기회로 활용해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매출과 수익 증가 효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사업 확대에도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440개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4%가 중국 리오프닝이 매출과 수익 등 경영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부정적 효과를 예상(7.2%)하는 응답 등을 합하면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부정적 답변은 61.8%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을 부정적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 34.1% △코로나 재확산 우려 4.5% 순으로 조사됐다.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33.7%)거나 이미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4.5%)는 긍정적 응답은 38.2%로, 부정적 응답보다 크게 적었다.
다수의 기업은 중국 사업 확대에 부정적이다. 응답 기업 72.7%는 '현재 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늘려갈 계획'을 밝힌 기업은 18.0%에 불과했다.
한·중 관계 개선(32.0%)이 중국 리오프닝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어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0.6%)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15.1%) △중국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11.0%) △중국 내 무역장벽·기술규제 완화(10.1%)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국제적 분업체계 붕괴는 기업 생존에 위협적"이라며 "경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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