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CLC 멤버들과 사이 좋아..최유진과 동시기 컴백 든든해” [인터뷰②]

지민경 2023. 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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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예은이 CLC 멤버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예은은 최근 서울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첫 번째 싱글 ‘The Beginning(더 비기닝)’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CLC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15년 CLC로 데뷔한 예은은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을 맡아 무대 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실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 2020년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에 출연한 예은은 랩과 퍼포먼스, 보컬까지 완벽 소화하며 만능 아티스트의 면모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BLACK DRESS(블랙 드레스)’, ‘NO(노)’, ‘HELICOPTER(헬리콥터)’ 등 랩 메이킹에도 참여하며 활약을 펼쳐온 예은은 지난해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홀로서기를 택했다. 그해 7월 CLC가 공식적으로 활동 종료를 알리며 데뷔 7년 만에 CLC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예은은 “공식적으로 해체라는 말이 사용됐지만 멤버들끼리 여전히 사이도 좋고 응원하는 마음도 여전하기 때문에 아쉽다기 보다 각자 지금 길을 걷다가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CLC 활동에 대해 그는 “힘들고 어려웠던 날들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굉장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던 게 감사했다. 제 성장의 발판이 되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매 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했던 ‘헬리콥터’ 활동이 재미있었다. 그걸 팬들이 직접 볼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하필 마지막 앨범이 코로나 시기에 활동을 하게 돼서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고 마무리 하게 돼서 아쉽기도 하지만 각자 영역에서 잘 하고 있고 저도 새 출발을 하게 되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번째 싱글 ‘The Beginning’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는 예은은 멤버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멤버들은 데모 버전부터 들었는데 기대된다는 말을 엄청 해줬다. 열 마디 말 보다 한 마디 말이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지 않나. ‘기대된다’ ‘예은이는 할 수 있다’고 해줬는데 그 말이 저에게 용기가 되어준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CLC에서 함께 활약했고, 현재 케플러 멤버로 활동 중인 최유진 역시 비슷한 시기에 컴백을 한 바, 예은은 “음악방송에서 만나지만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다. 팬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저도 낯도 많이 가려서 걱정이었는데 방송국에 언니가 있다고 하니까 마음이 든든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를 묻자, 그는 “한 무대를 온전히 채워야한다는 게 가장 달랐다. 제가 멈추면 현장이 멈추는 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아무래도 여러 명이서 하다가 혼자하는 거니까 보시는 분들이 심심하지 않게끔 무대를 어떻게 채워야 할까 고민을 했다. 이번에는 댄서분들이랑 구성적으로 무대를 예쁘게 꾸며보려고 했고, 스타일링도 제가 해보지 않았던 헤어스타일이라든지 다양하게 해서 알록달록 하게 다양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여러 4세대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그는 “그들과 걸어가는 길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저는 경력 신입으로서 혼자서 길을 걸어가야 하다보니까 연연하지 않고 재밌게 활동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다 잘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어느덧 데뷔 후 8년이 지나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예은은 “제가 입사하고 부터 지금까지가 딱 10년이 됐다. 많은 성장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티스트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성장을 했다. 10년 뒤의 예은이는 얼만큼 성장을 했을 지 기대도 되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성장해 나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이번 솔로 활동으로 ‘예은이 기다리길 잘했다’ 이런 반응을 들으면 뿌듯할 것 같다. 팬분들에게 있어서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01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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