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방문객 맞는 잠실 롯데 '초록색 개구리'…MZ 취향저격

잠실 '라인프렌즈 럭키하우스' 대표 이미지/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라인프렌즈 럭키하우스' 팝업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라인프렌즈'를 운영하는 'IPX'와 협업하고 럭키하우스를 테마로 인기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인다. 초록색 낭만 개구리 캐릭터 '레니니'를 매장 입구에는 약 3.5m 높이로 세우고 '브니니', '코니니', '초니니' 등 인기 캐릭터 굿즈 1000여종을 전시한다.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콜라보 상품들도 있다. IPX가 YG와 협업한 캐릭터 'TRUZ(트루즈)'가 대표적이다. 트루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빠르게 인기를 얻는 캐릭터다. '인형 키링', '아크릴 팔찌' 등을 판매한다.

팝업 곳곳에 거울 포토존, 초대형 인형, 포토 부스 등 인증샷 스팟도 조성했다. 방문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레니니 웰컴 풍선'과 '라인프렌즈 미니니'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 카드를 준다. 주말동안 10만원 상당 굿즈를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도 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1~3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30% 증가했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Casual2(캐주얼2)팀 치프바이어는 "4월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황금연휴가 몰려있는 만큼 국내 MZ세대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