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160.1km' 문동주, 2026 WBC 구세주될까[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로 시속 160.1km를 찍었다.
2008 베이징 동계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3회 연속 WBC 8강 진출 실패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2023 WBC에서 시속 150km를 던지는 투수도 찾기 어려웠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문동주가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로 시속 160.1km를 찍었다. 파이어볼러 부재에 시달리던 한국 야구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문동주는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화는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KIA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문동주는 KBO리그 국내 선수 구속의 역사를 작성했다. 문동주는 1회말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60.1㎞의 패스트볼을 뿌려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2012년 9월7일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최대성이 한화 이글스의 장성호를 상대로 구사한 시속 158.7㎞ 패스트볼이 종전 국내 선수 최고 구속이었다. 문동주는 이를 넘어서며 시속 160km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2008 베이징 동계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3회 연속 WBC 8강 진출 실패로 체면을 구겼다.
한국 야구대표팀과 달리, 일본 야구대표팀은 2023 WBC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속 164km를 뿌리는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를 앞세운 결과였다. 일본의 대다수 투수들은 시속 150km 중, 후반대 공을 쉽게 던졌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2023 WBC에서 시속 150km를 던지는 투수도 찾기 어려웠다. 이 차이가 양 팀의 결과를 갈랐다.
물론 KBO리그에도 시속 150km 중, 후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안우진이 있었다. 하지만 안우진은 학교폭력 전력으로 인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관하는 국가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
물론 안우진은 KBO 주관 대회인 WBC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야구대표팀으로서는 안우진의 학교폭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신경쓸 수밖에 없다. 실제 이번 WBC 대표팀에도 안우진은 승선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안우진 대신 국제대회에서 통할 파이어볼러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동주가 나타난 것이다. 심지어 문동주는 안우진보다 빠른 시속 160.1km를 구사했다.
특히 문동주는 아직 만 19세에 불과하다. 앞으로 구속 상승의 여지가 더 남아있다. 3년 후, 2026 WBC엔 시속 164km를 구사하는 사사키, 오타니에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문동주는 뚝 떨어지는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 140km 초, 중반대 고속 체인지업도 보유 중이다. 제구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험만 갖춰진다면 엄청난 성장이 예고되어 있는 투수다.
시속 160.1km를 찍은 문동주.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만 19세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문동주가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화영, 헬스장서 근황 포착…레깅스로 노출한 '볼륨 몸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이채민 "시작부터 꽃길? 기대 뛰어넘는 반전 매력 선보일 것" - 스포츠한국
- 서동주, 쏟아질 듯한 티셔츠 핏…건강한 섹시미 - 스포츠한국
- 최고의 순간에 타인을 챙긴 손흥민-오타니, ‘월클’에는 이유가 있다 - 스포츠한국
- 'G컵 베이글녀' BJ 바비앙, 수영장서 비 맞으며…놀라운 비키니 몸매 - 스포츠한국
- 효린, 섹시미 넘친 그물스타킹 과감한 패션…포즈까지 뇌쇄적 - 스포츠한국
- 심으뜸, 란제리 입고 무릎 살짝…완벽한 S라인 - 스포츠한국
- 전소연, 비키니 걸치고 수줍은 워킹…몸매는 당당 그 자체 - 스포츠한국
- 손흥민-박지성이 직접 꼽은 손vs박 ‘서로 자기가 낫다고’ - 스포츠한국
- 미나·니키타 자매, 밉지 않은 글래머 몸매 자랑 "이쁜 척 죄송"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