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데뷔 8년만 솔로 변신 “데뷔 때와 다른 떨림, 부담 컸다”[EN:인터뷰①]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CLC 출신 가수 예은(장예은)이 솔로 가수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예은은 4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The Beginning’(더 비기닝)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뉴스엔과 만난 예은은 “굉장히 떨린다. 데뷔 때와 비교하면 다른 감정인 것 같다.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한다는 떨림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것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과 가지고 있던 모습에 새로운 모습의 조화를 이뤄 사람들 앞에 나와야 하는 게 큰 부담이었다”라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8월 신생 기획사 슈퍼벨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은 예은은 소속사 1호 가수로서의 책임감도 느꼈다. 예은은 “대표님과 서로의 출발을 함께해서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내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내 몫이 남은 것 같다”라며 “회사에서 내 의견을 늘 먼저 물어봐 주시고, 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주시더라. 예뻐해 주시는 만큼 장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더 비기닝’은 예은이 2015년 CLC로 데뷔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예은은 자신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나비’와 함께 새로운 출발의 첫발을 내디뎠다.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 많아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는 예은은 보컬, 음악, 안무, 의상 등 앨범 작업 전반에 열정을 쏟았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대한 예은의 애정도 컸다. 예은은 “뭐하나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음악을 듣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보다는 많은 사람이 ‘듣기 좋네’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Cherry Coke’(체리콕)과 ‘Strange Way To Love’(스트레인지 웨이 투 러브)가 수록됐다. 지난달 20일 선공개곡으로 발매된 ‘스트레인지 웨이 투 러브’는 긴 기다림 속에서 피어난 장예은만의 사랑의 색깔이 담긴 곡이다.
선공개곡을 통해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예은은 ‘스트레인지 웨이 투 러브’ 작사에도 참여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예은은 “선공개곡을 먼저 보여드리면 타이틀곡을 더 궁금해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고, 가사에 참여해서 이 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라며 “가사에는 대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를 원했다. 듣는 사람마다 각자 입장에 빗대어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 팬들과 아티스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했다. 누군가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지만 따뜻한 느낌이 와닿을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선공개곡 발매 후 예은은 음악방송까지 출연해 오롯이 음색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로 성숙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예은은 “나에게도 도전이었다. 퍼포먼스를 비롯해서 나에게 더 유리한 무대로 시작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부족하지만 해보고 싶었다. 막상 해보니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도 힘들더라(웃음)”며 “CLC 때부터 봐왔던 팬들을 음악방송에서 다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팬들 눈에도 긴장한 게 보였다더라. 서로 오랜만에 보니까 함께 울컥한 것 같다. 다행히 따뜻한 피드백이 많아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선공개곡이 예은의 감성적인 면을 표현했다면, 타이틀곡 ‘체리콕’은 예은만의 붉은색으로 물들인 당당한 사랑 노래로, 강렬한 비트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힙합 넘버다. 짜릿함과 달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대비되는 곡 진행을 통해 예은의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해 이 곡을 처음 들었다는 예은은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비트나 여러 음악 소스들이 기억에 남았고, 듣자마자 여러 그림이 바로 떠올랐다. 나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체리콕’이라는 제목에 맞춰 안무에는 체리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이 많이 나온다. 듣다 보면 캔을 따는 것 같은 소리도 나오는데 그것도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선공개곡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면, 타이틀곡은 예은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응축한 곡이다.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예은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예은은 “그동안 센 음악들을 많이 했지만, 내 성격이나 외형적인 면을 봤을 때 엄청 세고 무서운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체리콕’은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었던 것들이 섞인 곡이다. 내가 원래 해오던 랩도 들을 수 있고, 내 목소리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예은은 이번 앨범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활동 의지를 밝혔다. 예은은 “준비하면서도 너무 많은 감정이 들었다. 새로운 회사,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수많은 노력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이번 앨범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앨범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은이 생각하는 이번 앨범의 목표는 팬들이다. 예은은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이 많아서 팬들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고 계신다면 거기에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고, 나도 재밌게 무대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두렵지는 않다.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도 언젠가 해내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이번에도 즐겁게 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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