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김민재 생애 첫 챔스 8강 풀타임 경고누적'+'앙귀사 퇴장 불운' 나폴리, AC밀란 역습 한 번에 '탈탈'…1차전 0-1 패배 '기선 제압 실패→4강 빨간불'

박대성 기자 2023. 4. 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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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생애 첫 '별들의 전쟁' 8강에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0-1로 졌다.

나폴리가 빠른 압박에 최대한 볼 점유율을 늘리며 밀란을 두드렸다.

밀란은 나폴리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견고한 조직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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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귀사가 13일 밀란과 챔스 8강 1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 밀란이 13일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가 생애 첫 '별들의 전쟁' 8강에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고를 받아 8강 2차전은 뛸 수 없게 됐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0-1로 졌다.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밀란은 지루가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여기에 레앙, 베나세르, 디아즈가 화력을 지원했고 토날리와 크루니치가 허리에서 뛰었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토모리, 키예르, 칼라브리아였고, 골키퍼 장갑은 메냥이 꼈다.

나폴리는 로사노, 엘마스, 크바라츠헬리아 스리톱이었다. 앙귀사, 로보트카, 지엘린스키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조였고,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양 팀은 최근에 리그에서 붙은 적이 있다. 3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에 격돌했는데, 밀란이 나폴리를 0-4로 제압했다. 서로 잘 아는 두 팀이기에 전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이었다. 나폴리가 빠른 압박에 최대한 볼 점유율을 늘리며 밀란을 두드렸다.

웅크렸던 밀란이 위협적인 공격을 했다. 전반 25분 레앙이 개인 돌파로 나폴리 수비 라인을 하나둘 무너트렸다. 김민재가 마지막에 각도를 좁혀 레앙의 슈팅을 방해해 득점하지 못했다. 나폴리도 역습으로 밀란 공격에 반격했다.

김민재는 밀란 공격수 지루와 볼 다툼을 했다. 과감한 파울로 끊어내며 밀란 공격 옵션을 제한했다. 선제골은 밀란이었다. 전반 40분 역습 한 방으로 나폴리를 흔들었다. 김민재가 레앙을 견제하며 슈팅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빠른 원터치 패스로 방향 전환을 했고, 베나세르의 마무리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 김민재가 13일 밀란과 챔스 8강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AP

나폴리는 후반전에 동점골 고삐를 당겼다. 엘마스가 감각적인 헤더로 밀란 골키퍼 메냥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코너킥 세트피스 등으로 밀란을 흔들었다.

밀란은 나폴리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견고한 조직력을 보였다. 나폴리가 밀란 '늪 축구'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 29분 수적 열세까지 있었다. 앙귀사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고로 8강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나폴리는 8강 2차전에서 앙귀사와 김민재를 잃었다. 후반 41분 디 로렌조가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메냥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는 홈 팀 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 김민재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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