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확정+앙귀사 퇴장’ 나폴리, UCL 4강 적신호 ...AC밀란전 0-1 패

김영훈 기자 2023. 4. 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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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나폴리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 Getty Images 코리아



나폴리가 AC밀란(이하 밀란) 원정길에 아쉬운 결과만 남겼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일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홈팀 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 하파엘 레앙, 라데 크루니치, 브라힘 디아스, 산드로 토날리, 이스마엘 벤나세르, 테오 에르난데스, 시몬 키예르, 피카요 토모리, 다비데 칼라브리아, 마이크 메냥이 맞섰다.

원정팀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엘리프 엘마스, 이르빙 로사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리오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로렌초, 알렉스 메레가 출전했다.

전반전 나폴리가 흐름을 잡았다. 전반 1분 우측 앙귀사의 땅볼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흐비차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앞 수비에게 마겼다. 이어 후이가 달려오며 골문을 겨냥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2분 뒤에는 박스 앞 앙귀사가 중거리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밀란은 수비적으로 나선 뒤 역습 기회를 노렸다. 레앙, 지루를 앞세웠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레앙이 수비를 뚫고 박스 앞쪽까지 돌파 후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밀란이 기회를 살렸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디아스, 레앙을 거쳐 반대편 벤나세르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벤나세르의 크로스를 키예르가 헤딩으로 돌려놓았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전 나폴리가 흐름을 잡았다. 나폴리는 경기를 주도하며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4분 좌측면을 파고든 흐비차가 크로스를 올렸고 엘마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높게 떠오른 볼을 골키퍼가 쳐냈다.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밀란은 알레시스 살레마커스(후반 22분), 나폴리는 지아코모 라스파도리(후반 23분)를 투입했다.

나폴리는 악재가 덮쳤다. 후반 28분 상대 역습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뻗은 앙귀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나폴리는 재정비에 나섰다. 탕귀 은돔벨레, 마테오 폴리타노, 마티아스 올리베라(후반 36분)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준결승 진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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