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벤제마-아센시오 연속골' 레알, '칠웰 퇴장' 첼시에 2-0 완승...4강행 파란불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와 아센시오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부상 악재와 퇴장 변수를 딛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준결승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선발 명단]

레알 마드리드(4-3-3) : 쿠르투아(GK) - 카마빙가,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 - 모드리치, 크로스, 발베르데 - 비니시우스, 벤제마, 호드리구

첼시(3-5-2) : 케파(GK) - 쿨리발리, 실바, 포파나 - 칠웰, 코바시치, 페르난데스, 캉테, 제임스 - 펠릭스, 스털링

[전반전] '비니시우스 패스→벤제마 골' 레알, 공세 끝에 결실

첼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카바빙가 크로스를 견제한 다음 역습을 전개했다. 페르난데스를 거친 다음 캉테가 침투 패스를 건넸다. 펠릭스가 일대일 찬스를 잡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각도를 좁힌 밀리탕과 자세를 낮춘 쿠르투아가 걷어냈다.

레알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벤제마가 비니시우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슈팅했지만 케파가 잡았다. 레알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카르바할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발끝으로 살려냈다. 케파가 쳐낸 돌을 벤제마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첼시는 전반 22분 제임스 크로스 이후 스털링이 슈팅하려 했지만 밀리탕이 저지했다. 레알은 전반 33분 공중볼 이후 벤제마에게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슈팅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첼시, '쿨리발리 부상→칠웰 퇴장' 악재 딛지 못하고 패배

첼시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부상을 당한 쿨리발리를 대신해 쿠쿠렐라를 넣으며 첫 번째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13분 이번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호드리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칠웰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양 팀 모두 교체를 활용했다. 첼시는 후반 20분 스털링과 펠릭스를 불러들이고 하베르츠와 찰로바를 투입하며 반격했다. 레알은 후반 25분 호드리구와 카마빙가를 대신해 아센시오와 알라바를 넣으며 공격과 수비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레알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 레알이 짧은 패스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크로스 패스와 비니시우스 컷백을 거친 다음 아센시오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마운트와 갤러거를 교체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2) : 카림 벤제마(전반 21분), 마르코 아센시오(후반 29분)

첼시(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