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연이틀 2%대 상승…인플레 대폭 둔화에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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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2%대 상승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73달러(2.1%) 상승한 배럴당 83.2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 축적효과를 상쇄하며 유가는 2거래일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상(+5.2%)과 전월(+6.0%)을 크게 밑돌았고 9개월 연속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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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2%대 상승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73달러(2.1%) 상승한 배럴당 83.2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72달러(2.01%) 뛴 배럴당 87.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둔화하며 금리가 한 차례 인상된 후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원유재고 축적효과를 상쇄하며 유가는 2거래일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 CPI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덜 올랐다. 예상(+5.2%)과 전월(+6.0%)을 크게 밑돌았고 9개월 연속 둔화했다.
브로커스톤엑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로이터에 "CPI가 약세를 보이며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 기대가 하락하며 침체 우려가 줄고 동시에 달러 표시 자산의 가격을 지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CPI 보고서 이후 달러가 급락하며 국채와 금도 크게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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