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야노 시호 노출증 제보 해명→“추사랑 사춘기 맘 아파”(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가족들과의 여전한 알콩달콩 케미를 자랑했다.

4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2회에는 추성훈, 강형욱, 전진,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방송 초반부터 다한증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져온 수건으로 계속 손을 닦다가 "초밥집 주방장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은 추성훈.

그는 "원래 땀이 많았다"며 "아내가 사귈 때 손을 잡고 싶어했는데 저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미안한데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손 잡기가 힘들다'고 했다. 연애할 땐 '괜찮다'면서 만졌는데 요즘은 '너무 더럽다'고 하더라"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런 추성훈이 '명품 시계 컬렉터'라고 주장했다. "윤상 씨가 추성훈 씨 얘기를 했는데 '하나에 몇 억짜리 R사 시계가 자기가 본 것만 몇 개'라고 하더라"는 것. 녹화 당시에도 명품 시계를 착용 중이던 추성훈은 "원래 이런 걸 좋아했고, 이건 제가 3년 전 이긴 시합에서 친구들과 후배들 50명이 돈을 모아서 사준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던 중 아내 야노 시호의 "추성훈이 노출증을 앓고 있다"는 깜짝 제보가 공개됐다. 추성훈은 이에 억울하다는 표정과 함께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 같은 건 몸이 좋아서 입는 게 아니라 입으면 멋있다. 일부러 입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이어 "내가 붙는 게 아니라 티셔츠가 붙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추성훈은 "저는 일단 힙이 너무 예쁘다"면서, 몸에 어쨌든 만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만족까진 아니어도 다른 사람보다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라고 자신했다.

추성훈은 자신의 발바닥에 문신이 하나 있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처음엔 손바닥에 하려고 했는데 땀이 많이 나서 금방 빠진다고 하더라. 우리 아기(사랑이) 태어나자마자 조그마한 발바닥 문신을 했다. '같이 걸어서 가자'는 의미"라면서 문신을 공개했다.

그러곤 "진짜 아프다. 저도 격투기 하면서 아픔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 그때도 수건 가지고 (이를 악 물고 했다). 1시간 동안 수건 2개를 찢어가면서 했다. 그 정도로 아팠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좋아하냐는 질문엔 "저만 좋아한다"면서 아내가 해달라고 한다면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추성훈은 여전한 딸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사랑이가 12살이 돼서 사춘기가 들어갔다. 혼자서 SNS를 보면 옛날 영상이 많이 나온다. (애교 부리는 사랑이) 영상을 보면서 말 걸면 막 무시하고. 이번에 홍콩에 다녀왔는데 사랑이가 현장에 왔다. 카메라 감독님이 마지막에 '딸이랑 한 번 찍으면 어떠냐'고 해서 '사랑아 이리와 봐'라고 하는데 저는 안고 싶은데 자꾸 떨어지려 하더라. '사춘기가 왔구나'하면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밝혔다.

그래도 뭐를 사달라고 할 땐 굉장히 살가운 편이라며 "자기 생일 때는 난리가 난다. 자꾸 옆에 있다. 다음달 자기 생일인데 사고 싶은 거 이건 어떠냐고. 결국 사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재일 한국인 4세인 추성훈은 지난 2009년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했다. 슬하에 2011년생 딸 추사랑을 두고 있으며 KBC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딸과 동반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