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연준, 내달 금리결정 주목
임종윤 기자 2023. 4. 1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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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6.0%)보다 오름폭을 줄여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했는 데 1년 전에 비해 5%나 하락한 휘발유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갤런(3.8L) 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6월 5.0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에는 3.6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다만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발표 이후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어 4월 CPI에는 둔화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전월(5.5%)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내달 3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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