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에코머티리얼즈 코스피 출사표… IPO 주관 실적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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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IPO(기업공개) 주관 부문에서 'IPO 명가'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에코프로그룹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입성을 예고하면서 대어급 상장 주관을 통해 부진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어급 IPO 먹구름' NH 주관 실적 '삐끗' ━2021년 IPO시장이 호황기였던 당시 NH투자증권은 11개 기업의 주관을 따내며 IPO 주관 실적 2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7위로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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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지아이이노베이션 1곳을 주관하며 주관금액 10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이 4곳(오브젠·제이오·나노팀·한화리츠)의 상장 주관을 통해 1506억원의 공모금액을 모은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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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NH투자증권은 마켓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대어급 주관으로 설욕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 기업 모두 상장철회를 결정하면서 이마저도 좌절됐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하는 회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2021년 매출액은 342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76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 에코프로 전현직 임원들을 둘러싼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변수다. 향후 에코프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한국거래소나 금융당국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심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 관계자는 "모회사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상장 일정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NH투자증권도 IPO 실적 가시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몸값이 3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어들이 사라지면서 중소형 딜을 많이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상장을 차질 없이 마치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 상황이 긍정적인 만큼 향후 밀려있는 빅딜을 소화한다면 NH투자증권의 역전 기회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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