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제니 닮은꼴..'나는 솔로' 14기, 비주얼 40대 등장[종합]

이승훈 기자 2023. 4.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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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승훈 기자]
/사진=ENA '나는 솔로' 14기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배우 박보검부터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까지. '나는 솔로'가 14기 비주얼 남녀 출연진들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ENA '나는 솔로' 14기 방송에서는 첫 등장만으로 '솔로나라 14번지'를 환하게 비춘 솔로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40대 전후의 '골드미스&미스터'들이 모인 이번 14기에서 솔로녀들은 저마다 우아한 여신 미모로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감탄케 만들었다.

이날 '나는 솔로'에 처음으로 나타난 14기 출연진은 영수였다. 그는 "1년 동안 거의 100명 가까이 소개팅을 해봤다. 집에서 압박이 심하다. 고시 공부를 오래 했다. 행정고시 실패 후 35살에 늦게 현 회사에 입사했다. 고시 공부가 도박 같다. 총 7년 했다"라며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고백했다. '동안 이미지' 영수는 3일에 한 번꼴로 소개팅을 한 셈.

'나는 솔로' 14기 영수는 26살에 첫 연애를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슈퍼 가면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라는 말도 못했다. 예전에 날 알던 친구들이 지금 내 모습을 보면 놀랄 거다. 진짜 많이 바뀌었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데 한번 빠지면 오래 간다. 사실 5월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매일 생각한다"라며 순정남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나는 솔로' 14기 영호가 등장했다. 14기 영호는 올해 나이 43세. 그는 "주변에서 '솔로'라는 인상이 강하다. 한 번 결혼할 뻔했는데 그때 못한 게 큰 것 같다"면서 "34~35세쯤 한번 결혼할 뻔했다. 그때 헤어지고 나서 바보 같은 짓을 했다. 예의를 지킨다고 이후로 2년 동안 아무도 안 만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정말 좋은 나이인데 골든타임을 놓쳤다. 그 후로 소개팅에선 매일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사진=ENA '나는 솔로' 14기

'나는 솔로' 14기 영식은 "모임에서 주도하는 편이다. 소개팅에선 못 사귀더라도 알면 알수록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재밌으면 끝이다. 아직 이틀 남았으니까 기다려보세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4기 영철은 목도리 속에 감춰놨던 수염을 공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영철은 "고향은 통영이다. 현 거주지는 거제다. 대학을 서울에서 나왔고 밀라노에서 유학을 했다. 성악을 전공했다"라며 남다른 음색을 뽐냈다.

또한 '나는 솔로' 14기 영철은 "20~30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30대 중후반에 한국에 오니 현실을 맞닥뜨리게 됐다"면서 "난 준비가 됐는데 기회가 없으니까 초조해지더라. 숫자 자체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었다"라며 40대에 가까워질수록 외로워지는 현실을 털어놨다.

과거 경력이 다소 특이한 14기 광수는 "원래 경찰 공무원이었다"라며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찰 공무원 전에는 장교로 군대에 있었다. 경찰 퇴직 후 지금 직업을 시작한지는 8년이 됐다. 해군 장교로 있었다. 그후 경찰 공무원은 5년 동안 근무했다. 자본주의 법칙에 의해서 이직을 했다. 현재 직업은 노무사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솔로' 14기 상철은 "첫 직장이다. 마음에 들고 잘 다니고 있다. 2011년도에 입사 후 11년째 근무 중이다. 친구가 영어 학원 강사였는데 그 친구한테 학원을 설립하는 비용만 투자해서 친구가 운영하라고 해서 승락을 했다. 내가 애들을 가르치는 건 아니다"라며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이어 14기 상철은 "OO 아파트도 자가다. 부족한 건 없다. 요즘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싶다"면서 "혼기가 넘어간 것 같다. 결혼할 기회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결혼을 한다는 게 두려웠던 것 같아서 피했다. 나이가 들면서 보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고 보이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나는 솔로' 14기 상철은 자신이 만나고 싶은 여자도 고백했다. 14기 상철은 "이상형이 크게 의미가 있나 싶다. 이상형과 상관없이 끌리고 만나고 싶은 분이 있으면 좋겠다. 자포자기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나는 솔로'는 솔로 나라에서 '0.5초 박보검'으로 불리는 14기 상철의 방송분을 미리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한 여성 출연진은 14기 상철을 향해 "살찐 닉쿤"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외에도 '나는 솔로' 14기 경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다"면서 프로야구 선수 출신임을 밝혔다.

/사진=ENA '나는 솔로' 14기

'나는 솔로' 14기 여성 출연자 소개도 이어졌다. 영숙은 "용기를 내야 새로운 일도 생기고 새로운 곳에 가야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도 좋아한다"며 '나는 솔로'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4기 정숙은 우월한 비주얼로 데프콘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데프콘이 "골드 미스라고? 너무 어려보인다"라고 말할 정도. 정숙은 "저 정숙하지 않은데 왜 정숙일까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평생 안 늙을 줄 알았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시기를 놓쳐서 이런 날이 왔다. 근데 일 할 때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정숙의 직업은 학원 강사다. "'H' 어학원 토플 강사다. 올해로 21년차다"라고 말한 정숙은 '촬영 스케줄이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에 "학원에 말해서 통으로 빼겠다. 학원에서 입지가 있다. 가서 싹싹 빌 거다. 너무 좋아할 거다. 드디어 고인물을 치운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4기 순자는 "현 직업 전에는 10년 넘게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여자가 많이 없던 직업이다"면서 "선이나 소개팅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틀에 박힌 걸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사진=ENA '나는 솔로' 14기

'나는 솔로' 14기 영자의 등장에 송해나와 데프콘은 다시 한 번 놀랐다. 송해나는 영자를 향해 "너무 예쁘다", 데프콘은 "남성분들 난리나겠다. 골드 미스 아닌 것 같다. 30대 초반 같다"라고 전했다.

영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울산에서 살고 있다. 지금까지 결혼을 못한 걸 보니 울산에 내 짝이 없나 싶다. 장거리에 대한 건 전혀 상관이 없다. 내가 좋으면 어디든 자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14기 옥순이 등장하자 데프콘은 "블랙핑크 제니야? 제니 느낌 난다. 스타일리시하다", 송해나는 "굉장히 어리신 것 같다.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나는 솔로' 14기 옥순은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카타르에 오래 있었다 보니까 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다. 'Q'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다. 적성에 잘 맞았다. 세계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14기 옥순은 "비행기로 10시간 떨어진 곳에 근무하고 한국에 언제 들어올지 불문명해서 연애를 못한 것 같다. 비행이 너무 많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빨리 시작하기 위해 2021년 4월에 귀국했다"면서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나는 솔로' 데프콘은 "남자들이 가만 안 놔뒀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14기 현숙은 "30대 후반 되면서부터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30대 중반부터 결혼 생각하면서 만났던 것 같은데 인연이 안 됐다. 그 전에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나는 솔로'에 신청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현숙은 "소개팅 나가면 어렸을 때는 거의 상대방이 다들 좋아해주더라. 근데 서울 와서는 잘 안 통하더라"면서 "2007년도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고모할머니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나가게 됐다. 지역 예선 특별상 수상했다"고 했다.

끝으로 첫인상 선택에서 옥순, 정숙, 현숙은 영수를, 영수와 영호, 영식은 옥순을 선택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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