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cm ‘작은 거인’의 첫 선발 등판 후 ‘염갈량’은 확신 “정말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 가능” [MK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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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정말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한 투수가 될 것."
174cm '작은 거인' 박명근이 LG의 새로운 선발 카드가 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박명근의 투구는 나쁘지 않게 봤다. 야수진의 실수가 나와서 점수를 준 것이다. 올해는 롱 릴리프로 활용할 생각이다. 경험을 많이 쌓으면 내년부터는 빠르면 정말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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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정말 빠르면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한 투수가 될 것.”
‘염갈량’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확신했다. 174cm ‘작은 거인’ 박명근이 LG의 새로운 선발 카드가 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박명근은 지난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이민호를 대신해 선발 등판, 3이닝 2실점(2자책) 호투한 후 임찬규와 교체됐다. 2회까지 완벽 투구한 그였다. 3회에 야수진의 실책 등 악재가 겹치며 2실점했지만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 배짱을 증명했다.
이어 “애들이 명근이를 키우기 싫은 건가(웃음). 명근이만 나오면 야수들이 실책하고 치지를 못한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명근이 선발 자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좌타자 승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올 시즌 우타자 상대로 0.143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인 박명근은 좌타자 상대로 0.385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염 감독은 자신의 확신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좌타자에 약하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구위와 투구 레퍼토리다. 오른손 투수가 좌타자에 약하다? 투구 레퍼토리만 갖고 있으면 절대 약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피칭 디자인을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중요하다. 왼손 투수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야구다. 왼손 타자를 잡을 수 있는 투수가 있으면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이 이처럼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박명근의 체인지업에 대해 “타자들을 확실히 처리할 수 있는 공을 가지고 있다. 내용으로 보여줬다. 다만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타선)두 바퀴가 어려울 뿐이다. 이제는 두 바퀴에서 세 바퀴까지 돌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체인지업이 더 완벽해져야 하고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잘 섞으면 선발 투수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박명근이 확실한 선발 카드로 정해진 건 아니다. 결국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다. 롱 릴리프로서 경험을 충분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건 그만큼 박명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LG는 또 한 명의 좋은 투수를 얻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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